KIA전 연패를 탈출하라.
kt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서 천적사슬 끊기에 나선다. 올해 KIA를 상대로 2승8패로 부진했다. 지난 4월 10일 수원경기에서 KIA를 이긴 이후 7연패를 당하고 있다. 어떻게든 연패를 벗어나야 하는 경기이다. 더욱이 지난 14일 NC를 상대로 힘겨운 9연패에서 벗어났다. 연승으로 기세를 잇겠다는 의지이다.
선발투수 주권이 연패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올해 20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을 당했고 평균자책점 11.42이다. 그러나 앞선 넥센과의 경기에서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홍건희가 선발등판한다. 지난 10일 복귀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올해 불펜과 선발요원으로 38경기에 등판해 4승2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나선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33의 안정감을 보였다.
승부의 향방은 주권과 KIA 타선의 대결에 달려있다. 후반기에서 팀타율 3할9리를 자랑하고 있는 KIA 타선을 얼마자 잘 제압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적어도 5회까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후반 불펜을 가동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kt는 후반기 타율이 2할4푼3리로 저조한 편이다.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은 베테랑들인 이대형, 유한준, 이진영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톱타자 이대형이 출루해야 상대를 뒤흔들 수 있다. 득점권에 진출해 중심타선에 기회를 연결하는 방정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