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바일스, 평균대 銅...기계체조 5관왕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6 04: 18

‘흑진주’ 시몬 바일스(19, 미국)의 기계체조 5관왕 달성이 불발됐다. 
바일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14.733점을 받아 동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15.466을 받은 사너 베버스(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미국의 로렌 에르난데스(15.333)이 땄다. 
바일스는 기계체조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에서 각각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평균대와 마루까지 제패해 대회 5관왕 달성을 노렸다. 하지만 평균대 연기 중 큰 실수가 나오면서 꿈이 좌절됐다. 

바일스는 평균대 예선에서 15.633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 성적만 다시 나오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따는 생황이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바일스는 앞공중돌기 동작에서 크게 흔들려 손을 짚었다. 이는 평균대서 떨어진 것과 같은 큰 실수로 여겨져 감점요인이 된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바일스는 착지동작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바일스는 14.733점을 받았지만 금메달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제 바일스는 17일 마지막 마루종목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바일스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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