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28, 김천시청)가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해 중국의 천룽과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손완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홍콩의 응카롱 앵거스를 2-0(23-21 21-17)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손완호는 그 기세를 2세트까지 이어갔다. 2세트 중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손완호는 응카롱 앵거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8강에서 손완호가 상대할 천룽은 세계 랭킹 2위의 강호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손완호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전에서 천룽을 물리친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