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는 잔류하고 싸울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평가돼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여겨지기까지 했던 투레의 입지가 불안하다. 투레는 맨시티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로 바뀐 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아스날과 경기서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심지어 오는 17일 열릴 슈테아우어 부쿠레슈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이어온 과르디올라 감독과 악연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투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피해 맨시티를 떠날 마음이 없는 듯 하다. 1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투레의 에이전트가 말하길 투레는 맨시티에 잔류해 싸울 것이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지만 쫓기듯이 떠나지 않고 자신의 주전 자격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투레의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룩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가 투레에게 입증할 기회를 주길 바란다. 투레는 여전히 맨시티에 적합한 선수다"면서 "투레는 완벽한 프로 선수다. 그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맨시티 팬들도 그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투레가 선덜랜드전과 부쿠레슈티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문제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셀룩은 투레가 언제든지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적의 뜻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투레는 당장 뛸 수 있는 상태다"면서 "투레와 이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투레는 맨시티에 잔류해서 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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