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루앙 펠라이니를 중요할 뜻을 내비쳤다. 펠라이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개막 원정경기에 출전해 중원을 장악하며 맨유의 3-1 승리에 힘을 보태며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펠라이니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신뢰도가 커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16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무리뉴 감독이 펠라이니가 맨유의 키 플레이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항상 펠라이니가 맨유 팬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다고 느꼈다"면서 "그러나 펠라이니가 본머스전처럼만 계속한다면 팬들은 펠라이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펠라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3년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한 펠라이니는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넓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펠라이니를 맨유로 데려왔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따라 선덜랜드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반 할 감독과 달리 펠라이니에게 신뢰를 보이며 중용할 뜻을 내비친 만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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