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준PO] 최연성 감독, "두달짜리 플랜으로 KT전 준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15 21: 23

최연성의 새로운 빅픽쳐가 시작됐다.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이 아프리카를 연파하고 KT가 기다리고 있는 프로리그 통합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연성 감독은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통합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신형과 김도우가 4킬을 합작하면서 4-1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도우는 1-1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서성민과 한이석, 이원표를 차례대로 요리하면서 팀을 통합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경기 후 최연성 감독은 "통합 포스트시즌을 3위로 시작한게 믿겨지지 않지만 현실이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결과가 따라왔다. 예상대로 가고 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2차전 승리의 요인으로 최연성 감독은 "오늘 컨셉트는 정석이었던 것 같다. 1차전과 비교하면 부드럽게 이긴 것 같다. 오늘은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안해서 좋았다. 조지현 선수 빌드를 보면서 배제를 하지 않았다. 서성민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시나리오대로 나갔다. 신형이가 1킬도 못했을 때 2킬 했을 때 3킬 했을 때 상황별로 출전 선수들을 준비시켰다"면서 "김도우가 잘했다. 어제는 잘했지만 준비한 것과 어긋나면서 팔이 하나 없는 상황에서 경기하는 모양새였다"라고 덧붙였다. 
KT와 통합 플레이오프에 대해 "KT전을 두 달짜리 플랜으로 혹독하게 시켰다. 필살기를 쏟아내겠다. 정규시즌에서는 KT가 잘했고. 우리가 약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우리도 기량이 올라왔다. 의지도 있다. KT전을 꼭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