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준PO] '김도우 3킬 대활약' SK텔레콤, 아프리카 꺾고 PO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15 19: 59

'KT 나와'
관록으로 표현되는 SK텔레콤의 안정감이 아프리카의 패기보다 강했다. SK텔레콤이 김도우의 3킬 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를 꺾고 KT가 기다리고 있는 통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통합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신형과 김도우가 4킬을 합작하면서 4-1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도우는 1-1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서성민과 한이석, 이원표를 차례대로 요리하면서 팀을 통합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전날 1차전을 4-2로 승리한 SK텔레콤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친행되는 2차전서 이신형을 첫 번째 주자로 내세워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이신형이 SK텔레콤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이신형은 의료선을 공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조지현을 제압했다. 의료선 2기로 흔들던 이신형은 의료선을 추가해 조지현의 진영 곳곳을 두들겼고, 지상군에서 확실하게 차이를 내면서 조지현을 격파했다. 
아프리카도 서성민이 거신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꺼내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성민은 초반 이신형의 의료선 견제를 잘 막아낸 뒤 거신을 중심으로 한 병력 조합으로 이신형을 경기장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나 김도우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단숨에 승기가 SK텔레콤쪽으로 옮겨갔다. 김도우는 사도로 서성민을 흔든 뒤 카운터 펀치로 준비한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키면서 서성민을 잡았고, 다음 상대인 한이석을 운영싸움으로 제압하면서 단숨에 점수를 3-1로 벌렸다. 
마무리도 끝내줬다. 아프리카의 마지막 주자 이원표에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최후의 전투에서 기막히게 상대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보여줬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 준플레이오프 2차전
▲ SK텔레콤 T1 4-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승 [얼어붙은사원]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세종과학기지] 서성민(프로토스, 5시) 승
3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시) 승 [프로스트] 서성민(프로토스, 7시)
4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시) 승 [어스름탑] 한이석(테란, 7시)
5세트 김도우(프로토스, 7시) 승 [오버워치] 이원표(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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