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휘발유’ 김연지, ‘복면가왕’ 하차가 왜 아쉬웠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15 15: 08

‘불광동 휘발유’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에서 가왕의 자리에 올랐던 김연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씨야 출신의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김연지,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씨야 해체 후 방황했던 나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시청자들도 함께 울컥했다.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른 하차가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더 많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는 진짜 가수였다.
김연지는 지난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의 경연에서 패해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2주 전 로맨틱 흑기사(로이킴)를 제치고 가왕이 됐던 김연지는 2연승을 하지 못한 채 가왕 가면을 벗었다. 너무 이른 하차는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센 경쟁자가 아니었다면 김연지의 좋은 무대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연지는 그동안 보여준 발라드 무대가 아닌 빠른 흐름의 음악을 개성 강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김연지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재미난 무대, 나답디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왕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실력만으로 오른 자리라 기분이 더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가왕에서 일찍 하차한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래를 더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나답지 않은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런 면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한 번이라도 더 해봤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지는 가면을 벗은 후 씨야 해체 후 방황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마음으로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연예인 판정단의 응원에 울컥해하며 눈물을 겨우 참다가 결국 울고만 김연지, 그리고 성실하게 노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그의 ‘복면가왕’ 마지막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그는 솔로 가수로 전향한 후 최근 새 앨범을 발매했고, 향후에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