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5)가 리옹에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라카제트를 향한 시선이 뜨겁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 1에서 각각 27골, 21골을 넣은 라카제트는 아스날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단순히 영입 희망 제스처만 보내는 것이 아니다. 리옹은 최근 아스날이 라카제트의 영입을 위해 29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의 이적 제안을 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리옹은 아스날의 이적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하지만 라카제트의 마음은 리옹과 다른 듯 하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라카제트가 이적 제안을 거절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즉 아스날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것을 표시한 셈이다.
이에 따르면 라카제트는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자신의 득점력을 과시한 후 인터뷰서 "만약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거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적 제안이 들어왔냐는 질문에는 "(리옹) 회장에게 물어봐라"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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