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서 한 차례 경기에 나섰던 윤규진(32, 한화)이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두산과의 중요한 주초 2연전 첫 경기에 기선 제압을 위해 나선다.
한화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경기에 윤규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부상 복귀 후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은 윤규진은 시즌 29경기에서 4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으나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예고없이 불펜에서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대등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잡기 위한 승부수였으나 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3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당시 투구수는 41개였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허준혁을 앞세워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전승을 기록 중인데 이 기록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고척에서는 앤디 밴헤켄(넥센)과 조쉬 린드블럼(롯데)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복귀 후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밴헤켄이 다시 한 번 넥센의 연패 스토퍼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광주에서는 홍건희(KIA)와 주권(kt)이라는 젊은 선발투수들이 맞붙는다.
마산에서는 최금강(NC)과 차우찬(삼성)이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삼성이 차우찬을 앞세워 마지막 상승세를 불태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잠실에서는 임찬규(LG)와 브라울리오 라라(SK)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는 직전 등판인 10일 인천 경기에서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