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앤디 머리(29, 영국)가 올림픽 역사상 첫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머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41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8, 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머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올림픽 2연패는 사상 처음이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7위)가 라파엘 나달(30,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을 2-1(6-2 6(1)-7 6-3)로 꺾었다. 일본 선수가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20 앤트워프 올림픽에서 구마가이 이치야의 은메달 이후 96년 만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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