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팀은 10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10연패로 시즌 68패(49승)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4연승으로 시즌 67승(48패).
최지만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트레버 바우어의 초구 몸 쪽 패스트볼(91마일)을 거침없이 받아쳤고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는 홈런포이자 최지만의 시즌 5호 홈런.
팀이 4-1로 리드한 4회초 1사 후에는 바우어의 2구 체인지업(86마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3이 된 6회초 2사 후에는 바우어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클리프 페닝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최지만은 4-5로 뒤진 9회초 2사 후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을 상대했다. 3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후 풀카운트까지 몰렸다. 이후 앨런의 6구 패스트볼(94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제이슨 킵니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2회초 최지만의 투런포로 역전했다. 이후 3회 유넬 에스코바의 땅볼 타점, 4회 지오바니 소토의 솔로포를 앞세워 4-1로 리드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5회 밀어내기 볼넷과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6회에는 타일러 나퀸이 동점 2루타를 쳐 4-4. 계속된 1사 2루서 아브라함 알몬테가 중전 적시타로 5-4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