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중심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7)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스탠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좌측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15일 경기가 끝난 후 돈 매팅리 감독은 스탠튼의 상태를 두고 “잔여 시즌을 뛸 수 없을 것 같다. 실망스러운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스탠튼은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루까지 달리던 중 왼쪽 사타구나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MRI를 찍었지만 상태는 더 좋지 않았다. 마이클 힐 마이애미 사장은 스탠튼의 부상 정도를 ‘3’이라고 전했다.
이어 힐 사장은 “스탠튼은 우리 팀의 큰 부분이다. 잘 견뎌야 한다”면서 “부상은 게임의 일부분이다.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61승 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는 8.5경기 차가 나지만 여전히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스탠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한편 스탠튼은 올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4리 25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