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어쨌든 5연승은 달렸다. 그러나 주전들이 빠진 프랑스에 혼쭐나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 1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5차전서 '복병' 프랑스에 100-97로 승리했다.
미국은 치열하게 맞선 프랑스에 고전하며 혼쭐났다. 클레이 톰슨은 3점슛 7개 포함 30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케빈 듀런트는 17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조프리 로베르뉴가 4쿼터 막판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로베르뉴는 12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사령관 난도 드 콜로는 18점-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종료직전 3점 버저비터 포함 맹렬한 공격을 선보인 허텔은 18점-8리바운드-9어시스트로 분전을 펼쳤지만 미국을 넘지는 못했다. 프랑스는 토니 파커 등이 나서지 못했지만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여유로운 미국을 상대로 프랑스는 1쿼터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프랑스를 미국을 상대로 1쿼터를 30-24로 마쳤다.
미국은 케빈 듀런트를 앞세워 프랑스와 공격을 펼쳤다. 2쿼터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미국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서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공격에 프랑스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초반에 비해 스코어는 벌어졌고 경기 흐름을 미국이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은 미국이 55-46으로 앞섰다.
프랑스는 3쿼텃 시작과 함께 니콜라스 바텀이 골밑 득점을 기록,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난도 드 콜로와 루디 고베르가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접전을 위한 경기를 이어갔다.
미국은 실책과 파울이 늘어나면서 점수차를 쉽게 벌리지 못했다. 프랑스가 맹렬히 추격하는 사이 미국은 톰슨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10여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분명 끌려가는 것 같던 미국은 3쿼터 막판 프랑스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조던의 덩크슛으로 75-62를 만든 미국은 톰슨이 3점슛을 더하며 78-62로 달아났다.
프랑스도 3점포를 터트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분위기는 완전히 미국이 이끌며 3쿼터를 81-69 로 마무리 했다.
프랑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펼치며 리바운드를 따냈다. 미국은 실책까지 나오면서 프랑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프랑스는 조프리 로베르뉴와 토마스 허텔 등의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2분 51초경 83-77을 만들었다.
미국은 초조했다. 톰슨의 점퍼로 85-79를 만들며 한숨 돌렸지만 프랑스의 추격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또 프랑스는 로베르뉴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 85-81을 만들었다.
미국은 4쿼터 5분경 어빙이 넘어지며 문전으로 올린 볼을 듀런트가 덩크로 마무리, 87-81로 달아났다.
프랑스는 허텔이 맹렬하게 득점을 터트리며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카멜로 앤서니가 3점포를 터트리며 98-88로 달아났다. 결국 미국은 프랑스에 고전하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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