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승리하겠다" 약속지킨 리버풀의 클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15 01: 53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이 내놓은 약속을 개막전서 지켜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에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1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가 2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최대한 많이 승리하고 싶다". 새롭게 리버풀의 감독을 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서 FC 바르셀로나에 4-0의 완승을 챙겼다. 당시 리버풀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완벽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상대로 무실점과 함께 4골을 기록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클롭 감ㄷ고은 시즌을 시작하며 "아스날과 경기에는 뛰어난 11명이 출전할 것이로 벤치 선수들도 강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클롭 감독은 4-3-3 전술을 이용해 아스날에 맞섰다. 최전방에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필리페 쿠티뉴가 출전했다.
클롭이 완전히 원하는 선수구성은 아니었지만 시즌 전 예상처럼 이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이날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쿠티뉴의 활약이 대단했다. 직접 자신이 골을 터트리는 것 뿐만 아니라 공격전반에 걸쳐 큰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쿠티뉴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고,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아스날에게 압박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클롭 감독은 중원을 더 강화하고 빠른 움직임을 요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그 결과 연속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골이 터진 뒤 갑작스럽게 흔들리기는 했지만 리버풀은 수비를 강화했다. 특히 중원을 통해 안정감을 찾으면서 아스날의 추격을 막아냈다.
비록 아스날은 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끊었고 반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또 오히려 저극적으로 공격을 주문하며 냉정함을 잃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리버풀은 곧바로 승리를 거뒀다. 쿨롭 감독도 리버풀서 승리를 맛봤다. 개막전의 약속을 지킨 소중한 승리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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