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사노, MRI 촬영 예정… MIN 긴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5 00: 55

미네소타의 핵심 유망주인 미겔 사노(23)의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생겼다.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 전력을 생각하면 미네소타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사노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16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폴 몰리터 감독도 15일 캔자스시티전에 앞서 이를 인정했다. 
사노는 최근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수비 활용 빈도가 적었다. 현지에서는 사노가 많은 송구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이 통증에서 찾고 있다. 사노는 15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사노는 2014년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수술 때문에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때문에 팔꿈치 문제는 경미하다고 하더라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만 사노는 “당시와는 통증 상태가 다르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두 번째 팔꿈치 수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일단 MRI 결과가 나와야 앞으로의 정확한 행보도 결정될 전망이다. 사노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2할5푼, OPS 0.832, 20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미 한 차례 부상자 명단을 경험했다. 사노가 빠지면 현재 마이너리그에 있는 박병호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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