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비글남매와 보살아빠…'행복家'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8.15 06: 55

'비글남매와 보살아빠', 예능 프로 '슈퍼맨'에 출연중인 이동국네 가족 이야기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흡사 '비글'을 닮았다하여 비글자매로 불리는 설아와 수아, 한때는 '보살'로 불렸으나 최근 눈에 띄는 성장과 함께 '비글자매'와 더불어 '비글남매'에 편입 과정(?)을 밟고 있는 대박이(본명 이시안)는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중요한 주축을 담당하는 아이들임에 확실하다.
당초 오남매와 함께 첫 출연했을 때만 하더라도, 육아에 서툴렀던 이동국의 모습, 현역 축구선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문제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으나, 출연한지 약 1년이 된 현재의 시점에서는 이 모든 우려를 확실하게 떨쳐냈다.

이동국의 '육아의 기술'은 매회 성장했으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모습,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 등이 오히려 여느 아빠들이 본받아야 할 덕목으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
지난 1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이동국의 이러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재시·재아의 생일 준비를 설아·수아, 대박이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오남매의 관계와 애정을 돈독하게 이끄는 것은 물론, 케이크를 먹을 때 언니들이 맛을 보는 동안 대박이를 기다리게 만드는 모습, 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설수아 자매와 대박이가 생크림으로 난장판을 만들었던 순간에도 "자리를 비운 내 잘못"이라며 헛웃음을 짓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의 이런 모습에 많은 시청자는 '보살 아빠'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3남매로 불어난(?) 비글같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도 모든 사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은 이같은 이동국의 수식어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동국네 가족은 늘 가족간 호불호가 갈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압도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가족이다. 또한 이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대표하는 가족으로 급부상한 것도 사실.
아이들에게 늘 자상한 모습, 또한 테니스를 치는 재아에게 프로 운동선수로서 전문적인 코칭을 하는 모습 등 최근에 보여준 모든 장면들이 매회 화제를 불러오며 호평의 연속.
비글남매와 보살아빠의 만남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그때까지도, 그 이후에도 이동국 부부와 5남매에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 역시 줄잇고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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