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걸그룹 새 역사'…여자친구, #29관왕 #트리플 #더블텐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14 09: 00

 데뷔 한 지 1년 반, 챙긴 트로피만 29개. 철저하게 기획된 대형기획사의 아이돌도 아니었고, 첫 음악방송 무대에 서기까지 거창한 프로모션 한 번 없었던 팀. 그럼에도 남부럽지 않게 성장해 걸그룹 시장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꽃처럼 피어나 나빌레라! 걸그룹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11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음원차트를 휩쓴데 이어 음악방송까지 장악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KBS '뮤직뱅크'에서 '너 그리고 나'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총 14관왕의 기록. 이로써 여자친구는 최근 2주간 결방한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제외한 케이블, 지상파 모든 음악방송마다 세 번의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에서 역시 3주 연속 1위를 차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명예 졸업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에 올랐던 것까지 합치면, 2016년 한 해만 무려 29개의 1위 트로피를 싹쓸이 한 셈. 2010년 이후, 보이그룹 엑소에 이어 한 해 동안 최다 1위를 차지한 가수 2위에 올랐다.
2015년 엑소가 'December', 'Call Me Baby', 'Love Me Light', 'Sing For You' 등 4곡으로 총 32관왕을 기록해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여자친구가 2016년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로 29관왕으로 2위에 올라있다.
걸그룹으로는 최고의 다관왕 기록인데, 지난 1월 25일 '시간을 달려서'를 발표한 이후 8개월 만에 쌓아 올린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여기에 여자친구는 2016년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며 걸그룹 최초로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한 '더블 10관왕'이라는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제 데뷔 20개월이 된 팀이다.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이 앞으로 가요계에 또 어떤 역사를 써 나갈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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