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시티, '디펜딩 챔프' 레스터 2-1 신승... EPL 이변연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13 22: 33

헐시티가 EPL 출범 후 첫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헐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의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헐시티의 승리로 EPL 출범 후 이어져 온 디펜딩 챔피언의 개막전 무패 기록이 깨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헐시티는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레스터 시티도 반격을 노렸지만 좀처럼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는 특히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헐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이비스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이를 아벨 에르난데스와 디오만데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 득점을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레즈는 침착하게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헐시티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1분 스노드그라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레스터 시티는 오카자키 신지와 아마티를 투입,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부담은 커졌고 결국 EPL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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