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 삼성과 79번째 슈퍼매치서 1-0으로 승리했다. 79번째 슈퍼매치를 내준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 순위가 하락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아쉬운 결과였다. 카스텔렌과 곽희주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정말 아쉬웠다"면서 "전반을 0-1로 마쳤지만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후반서 계속 몰아치는 동안 기회가 있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슈퍼매치서 패해서 정말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결과가 아쉽게 남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고 말했다.
카스텔렌의 상황에 대해서는 "달리기를 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아직 정확한 몸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후반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전반서도 경기는 분명히 잘 풀렸다. 다만 문제는 선수들이 당황을 하며 흔들린 것 같다. 그래서 경기를 마친 뒤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자신의 위치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설명했다. 잘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그 부분은 잘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앞으로 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득점은 분명 아쉽다. 보완하려는 준비 다하고 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