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힘든 시기, 선수들끼리 뭉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3 20: 58

롯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에 성공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발 임준혁의 호투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준혁의 5이닝 무실점 호투, 경기 초반 적시에 터진 타선의 힘을 묶어 4-3으로 이겼다. 4-0으로 앞선 9회 홈런 두 방을 맞고 1점차까지 쫓기기는 했으나 끝내 승리를 지켰다.
선발 임준혁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SK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고메즈와 김동엽이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는 등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먼저 이적해서 첫 승을 거둔 임준혁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 더운 날씨는 물론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수들이 3연승을 이어간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힘든 시기에도 선수들끼리 뭉쳐서 잘 이겨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지막 장거리 타자들이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으나 선수들이 잘 극복해 나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마지막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K는 14일 박종훈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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