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첫 승’ 임준혁, “컨트롤 위주 피칭, 주위에 감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3 20: 56

SK 이적 후 첫 승리의 감격을 안은 임준혁(32)이 주위에 공을 돌렸다.
임준혁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가락 물집 증상으로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갔으나 승리 요건을 챙길 수 있었다.
최고 구속은 141㎞였고 대부분의 빠른 공이 130㎞ 중·후반에 형성됐 공이 빠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구가 워낙 완벽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80%를 넘겼고, 여기에 주무기인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포크볼까지 섞으며 공격적인 투구 내용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후 임준혁은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 잘 던지지 못했는데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내가 잘하는 것, 컨트롤 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이재원의 리드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임준혁은 “김원형·조웅천 두 투수코치님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역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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