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눈썹만큼이나 검술 실력도 화려했다. 시즌2 우승자 한준호가 암신 박진유를 압도하면서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파이널'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준호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파이널' 박진유와 4강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준호는 김신겸과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시작부터 한준호의 검날이 춤을 췄다. 단박에 박진유에게 치명타를 날린 뒤 한준호는 다시 한 번 콤보기를 통해 박진유를 쓰러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박진유가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면서 한준호가 반격에 성공했다.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몰렸던 한준호는 박진호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준호가 공세를 퍼부으면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