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터널'같은 아재개그…빠져 봅시다 [V라이브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13 18: 47

"개 사료 맛있냐고요? 음, 전 개인적으로 맛없어요. 흙맛이 나더라고요." 
장난으로 한 질문에 진지한 대답이 이어졌다.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배우 하정우의 반전 매력에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하정우 삼세번 스팟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그는 이번 V라이브를 통해 그간의 근황과 영화 '터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정우는 최근 근황을 전하며 "영화 '신과 함께'를 촬영 중이다. 현장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힘들긴 하지만 현장 팀워크의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하정우는 생방송 V라이브가 어색한 듯, 팬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답변하며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점심을 먹었느냐는 가벼운 질문엔 "피자를 먹었다. 두 조각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진지하고 구체적인 대답을 이어갔다.
이마에 난 여드름에 대해 묻자 이 또한 진지한 답변이 이어졌다. 하정우는 "이 여드름이 6개월 전에 난 여드름이다. '터널' 촬영 당시 난건데 아무리 봐도 분장팀이 의심되더라"며 "안그래도 분장팀을 추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봤냐는 질문에도 '진지남'으로 분해 답변을 이어갔다. 
하정우는 "아직 못봤다. IPTV로 나오면 볼 예정인데 특정 통신사 포인트가 많아서 여름방학에 못 본 영화를 몰아볼 생각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라이브 말미, 김성훈 감독까지 합류하며 두 사람의 '아재개그' 호흡은 더욱 돋보였다. 하정우는 김성훈 감독에게 '터널' 이행시를 요청했고 잠시 고민하던 김성훈 감독은 "터널! 널 보러 오세요"라고 해 주위를 얼음으로 만들었다.
하정우의 '성실한 답변'은 계속됐다. 수능응원을 해달라는 팬들에게 다정히 이름을 부르며 성실히 응원했고 '샤샤샤'를 불러달라는 팬의 요청에 "샤샤샤가 무엇이냐"고 되물어 팬들을 폭소케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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