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전 종목 석권 이뤄냈다."
한국 양궁이 2016 리우 올림픽서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서 프랑스의 장 샤를 벨레동(4위)을 세트 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차지했다.
앞서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장혜진 기보배 최미선)과 개인전(장혜진), 남자 단체전(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구본찬이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 종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그간 올림픽 무대에서도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올림픽에 걸린 40개의 금메달 중 무려 2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한 외신은 경기 후 "구본찬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이 전례없는 양궁 전 종목 석권을 이뤄냈다"면서 "양궁 강국인 한국은 1972년 이후 40개의 금메달 중 2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