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홍성찬, 베트남 퓨처스 3차 정상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3 17: 59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394위)이 베트남 투저우뭇서 열리고 있는 베트남 퓨처스 3차(총상금 1만 달러) 대회 결승에 진출해 시즌 5번째 퓨처스 정상 도전에 나섰다.
홍성찬은 13일 열린 대회 준결승서 프랑스의 조나단 카날(765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1차 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홍성찬은 첫 세트서 상대의 파상 공격에 연속 3게임을 내주고 끌려가다 두 게임을 만회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다시 내리 3게임을 내주고 2-6으로 주저앉았다.

홍성찬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 1-1서 착실한 리턴 샷에 이은 베이스라인 공략으로 6-2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서 홍성찬이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앞서 나가자 카날은 다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홍성찬은 지난해 태국 퓨처스 3차대회 우승자인 호주의 그렐스 자코브(938위)와 정상을 다툰다.
홍성찬은 “첫 세트 때 긴장을 많이 했고 상대가 왼손잡이라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두 번째 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 버티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 게 승리 요인”이라며 “ 베트남에서 3주간 긴 여정의 하루가 남았는데 마지막 힘을 다해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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