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노수광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내야와 외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고영우를 콜업했다.
KIA는 13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노수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지난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1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새끼손가락이 베이스에 걸려 꺾였다. 주루 플레이까지 소화한 노수광은 병원 진단 결과 골절 판정을 받았다.
노수광은 곧장 깁스를 했고 재활에 최소 4주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불가피하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노수광은 올 시즌 72경기 타율 3할2푼1리 62안타 4홈런 28타점 11도루 OPS .802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노수광이 빠진 자리에는 내야수 고영우가 들어왔다. 외야 수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고영우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65타수 14안타 타율 2할1푼5리 4타점 18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26경기 타율 2할4푼4리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는 이날 노수광이 빠진 1번 타순에 우익수 신종길을 넣었고, 윤정우가 2번 좌익수로 테이블세터에 들어왔다. 브렛 필에 이어 노수광까지 1군에서 빠진 KIA가 두 선수의 부상 공백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