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또 메인 투수코치 교체 '계형철 코치 승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3 16: 33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메인 투수코치를 교체했다. 
한화는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계형철 육성군 총괄코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정민태 불펜 투수코치가 이날 엔트리에 빠졌다. 이상군 메인 투수코치가 다시 불펜코치로 이동하며서 계형철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 역할을 맡기로 교통정리했다. 
한화는 벌써 3번째 메인 투수코치 교체다. 올 시즌 일본인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로 시작했지만 개막 9경기 만에 교체됐다. 정민태 2군 투수코치가 올라와 1군 메인을 맡았고, 2군행을 조치받은 고바야시 코치는 곧장 사임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일에는 정민태 메인 투수코치와 이상군 불펜 투수코치의 역할을 맞바꿨다. 이상군 투수코치 체제로 42일간 운용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다시 한 번 계형철 코치로 메인 보직을 바꿨다. 그만큼 한화의 투수난이 오래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형철 코치는 지난 2014년 11월 김성근 감독 부임과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993년 쌍방울 레이더스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한화, 삼성, LG 투수코치, SK 와이번스 2군 감독, 1군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성근 감독과도 쌍방울-SK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다.
한편 한화는 이날 신경현 배터리코치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신경현 코치는 이미 울산 원정 때부터 빠져 있었다. 한화는 배터리코치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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