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코치진 교체, 분위기 쇄신 차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3 17: 30

한화 김성근 감독이 코칭스태프 부분 교체의 이유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 차원이다. 계형철 투수코치와는 예전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말을 잘하기 때문에 투수들과 대화도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정민태 불펜 투수코치와 신경현 배터리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계형철 육성군 총괄코치를 1군에 등록시켰다. 계형철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를 맡으며 이상군 투수코치가 불펜으로 이동한다.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코치진 부분 개편이다. 

한화는 지난 12일 울산 롯데전에서 3-4로 역전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서산에서 짧게 조정을 거쳐 돌아온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가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애매한 투구를 했고, 수비 불안까지 겹치며 역전패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서캠프를 도와주지 못했다. 수비 실수가 두 번이나 있었다. 도와줘도 모자랄 상황인데 서캠프도 김이 빠질 것이다"며 "서캠프가 5회까지 던져준 것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7회 구원으로 투입된 윤규진에 대해서도 밝혔다. 5월21일 이후 12경기를 선발로 소화한 윤규진은 이날 3-3 동점으로 맞선 7회 구원으로 깜짝 투입됐다. 2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패전. 김 감독은 "권혁이 편두통으로 어제 하루 쉬었다. 송창식은 무조건 쓰지 않을 생각이라 윤규진을 준비했다"며 "다음에는 선발로 들어갈지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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