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갚고 가수 도전"..이봉원, 박미선도 못 말릴 열정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13 16: 00

 개그맨 이봉원이 다시 한번 카멜레온 매력을 드러냈다. 개그맨에서 사업가, 연기자로 종횡무진 하던 그는 이번에는 가수에 도전했다. 다행인 것은 빚을 모두 갚았다는 사실이다. 
이봉원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청취자가 "7억 빚을 진 거나 7억 50만원 빚 진 거나 같다"며 후배들의 술값을 낸 일화를 언급하자 이에 대해 설명하며 "빚은 작년에 다 갚았다. 내 돈으로 다 갚았다"고 말하며 듣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내 돈 안 쓴다. (이번 음반 비용도) 사무실에서 냈다"고 덧붙이기도. 

이날 이봉원은 자신을 "신인가수"라 소개하며 신곡 '중년의 청춘아'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아내 박미선에게 가수 도전에 대해 의논하지 않고 "저지르고 통보했다"는 그는 "애 엄마가 다단계로 돌아다니고 있다, 라디오를. 앨범을 내고 방송을 돌고 있다"며 아내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사실을 알리며 박미선의 생일에 생일상을 차려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갈비찜 잡채 미역국 세 개 해줬다"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또 "우리집 고추장 멸치볶음은 내 담당"이라고 해 의외로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봉원이 밝힌 앞으로의 계획은 다양했다. 요식업을 구상 중이라거나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겠다는 등 종류도 여러가지였다. 다만 자신의 원칙을 "사업을 하게되면 이제 남의 돈 빚내서는 안 한다. 모아서 조금씩 할 거다. 규모도 신경 안 쓴다. 작게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설명했고 "남들이 '해봐' 그런 건 안 한다. 남들 생각하는 거 이문, 마진이 없다. '될 거라 생각하냐' 그게 되는 거다"라고 말해 독특한 성격을 드러냈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보여준 이봉원인 만큼 '중년의 청춘아'도 생각보다 뛰어난 가창력이 놀라움을 줬다. 아내 박미선도 못 말릴 열정이 어떤 결실을 거두게 될 지 기대하게 되는 방송이었다. /eujenej@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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