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유한대학교 '무한대' "4강까지 노려보고 싶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13 15: 42

 “예선을 뚫는 게 목표였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우리가 생각보다 잘하더라. 4강까지 노려보고 싶다.”
유한대학교 ‘무한대’ 팀이 13일 서울 봉천동 e그린 PC방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대학생 배틀)’ 서머 서울경기 지역 예선서 한양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팀의 주장이자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재원은 “LCB 세번째 출전인데 그 동안 실격패를 당해 경기는 한 판도 못했다. 경기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었다”며 “이번에는 본선 진출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팀을 꾸리게 된 계기를 묻자 이재원은 “인벤 측에서 참가를 제안하는 연락을 받고 학교 SNS에 팀원 모집 글을 올렸다”며 “개인적인 친분은 김수헌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에서 연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무한대’는 무실 세트 승리를 거두며 본선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탑 라이너 조중원은 “상대가 숨도 못 쉴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글러 김수헌은 “팀원들이 오더에 잘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탑과 미드의 개인 기량이 아주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선에서 맞붙고 싶은 학교가 있냐는 질문에 ‘서울대학교’라고 답한 조중원은 “공부로는 못 이기니까 게임이라도 이기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이재원은 지난 시즌 함께 참가했지만 실격패를 당한 전 멤버들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한다. 한을 풀어줘서 다행이다. 그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헌은 “원래는 예선을 뚫는 게 목표였는데 계속 연습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더 잘하더라”며 “4강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며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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