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추신수(34·텍사스)가 멀티출루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다르빗슈 유는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를 유지했다. 현지 시간으로 8월에 열린 모든 경기에서 출루하며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텍사스는 1회 벨트레의 적시타, 그리고 루크로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3회 루크로이의 투런포와 모어랜드의 연속타자 홈런포에 힘입어 3점을 뽑아 7-1까지 달아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2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고 상대 2루수 킨슬러가 이를 잡지 못하며 우전안타가 됐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7회 다르빗슈가 맥칸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허용하며 8-5로 쫓겼으나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르빗슈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루크로이는 홀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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