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6번째 金...한국양궁 전종목 석권(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3 12: 41

남자양궁 구본찬(23, 현대제철)이 한국에 6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구본찬은 남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현(31, 창원시청)은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하나를 추가한 한국은 금6 은3 동4개로 종합 5위를 기록 중이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서 프랑스의 장 샤를 벨레동(4위)을 세트 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찬은 장혜진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한국양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의 금자탑을 쌓았다.

사격에서 값진 은메달이 나왔다. 김종현(31, 창원시청)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9.5점을 쏜 헨리 융헤넬(독일)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키릴 그레고리안(러시아)이 187.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에서는 연일 승전보가 들렸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서 열린 리우 올림픽 배트민턴 남자복식 A조 예선에서 대만의 차이-리성무 조를 세트스코어 2-1(18-21, 21-13, 21-1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이용대-유연성은 13일 러시아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여자복식의 장예나-이소희 조는 독일의 골리체프스키-넬테 조를 세트스코어 2-1(21-18, 18-21, 21-17)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조는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의 유류오-잉류오 조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4)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 조는 예선에서 자코 아렌즈-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2-0(21-10 21-1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고성현-김하나 조도 8강에 올라갔다. 여자단식의 성지현은 1차전서 프랑스의 랑삭을 세트스코어 2-0(21-13 21-14)으로 이겼다.
한편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 조는 예선서 영국의 엘리스-랭그리쥐 조에 세트스코어 1-2(21-17 23-25 18-21)로 역전패했다.
남녀탁구는 모두 단체전서 이겼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3일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라섰다.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1라운드에서 루마니아를 3-2로 격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처음 시작된 육상은 세계와의 격차를 확인했다. 남자 멀리뛰기의 김덕현은 13일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82를 뛰어 14위에 그쳤다. 김덕현은 12위를 기록한 7m85의 다마 포베스와는 불과 3cm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탈락했다. 
경보의 기대주 김현섭은 13일 남자 20㎞ 경기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인 1시간21분44초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김현섭은 세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7위를 기록했다. 
구기종목의 부진은 이어졌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서 17-21로 패배했다. 한국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연경의 여자배구도 주최국 프랑스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냐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4차전 경기에서 브라질(세계랭킹 2위)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됐다. 다만 조 3위를 확보하기 위해 카메룬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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