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테니스 男복식 금메달...개인전도 4강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3 11: 49

라파엘 나달(30, 스페인)이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라파엘 나달-마크 로페즈 조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루마니아의 호리아 테카우-플로린 메르게아 조를 세트스코어 2-1(6-2, 3-6, 6-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그는 올림픽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남자선수가 됐다. 니콜라스 마수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한 적이 있다. 

스페인은 1세트를 가볍게 승리했지만 2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서 3-4로 밀린 나달은 잇따라 게임을 가져와 역전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앞서 열린 단식 8강에서 토마스 벨루치(브라질)를 세트스코어 2-1(2-6, 6-4, 6-2)로 이겼다.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를 1라운드서 탈락시킨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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