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삼성이 6위 LG와 격돌한다.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반면 LG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6승 4패로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13일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정인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5패. 평균 자책점은 6.63을 기록 중이다. 6월 2일 넥센전 이후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승리에 목마른 정인욱은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6월 8일 LG전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 아쉬움을 만회할까.
소방수 심창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계투진이 허약해졌다. 선발 정인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전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데이비드 허프. 5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47.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팀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만큼 허프의 부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