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랭킹 3위)이 브라질(팀 랭킹 28위)을 꺾고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라섰다.
한국은 3대회 연속 남자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스웨덴(팀 랭킹 9위)과 8강에서 격돌한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은 완벽하게 브라질의 기선을 제압했다. 주세혁은 우고 칼데라노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0(15-13 11-3 11-6)으로 1단식을 가져왔다.
2단식도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활약 속에 쉽게 가져왔다. 가즈오 마쓰모토에게 맞선 정영식은 1~2세트를 한 차례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영식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4세트를 가져오며 3-1(11-8 6-11 11-8 11-2)로 승리했다.
3복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 조는 구스타보 쓰보이-칼데라노 조를 상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쓰보이-칼데라노 조의 실수를 잇달아 유도해내며 3-0(11-5 11-7 11-2)으로 이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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