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 연승의 제물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 7점을 내주며 끌려간 끝에 2-13으로 대패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패배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컵스는 지난 1일 이후 11연승을 질주했다.
1회 크리스 브라언트가 적시 2루타, 애디슨 러셀이 적시 2루타를 나란히 날리면서 컵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도 브라이언트의 희생플라이, 조지 솔러의 적시타, 윌슨 콘트레라스의 스리런을 더해 7-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스태판 피스코티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컵스가 6회 2득점, 7회 4득점을 보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컵스는 이날만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5패)을 수확했다. 애덤 웨인라이트는 2이닝 동안 7실점으로 난타당하면서 7패(9승)째를 안았다. 웨인라이트는 이전까지 컵스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5로 강했으나 컵스의 연승 기운을 꺾지 못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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