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구본찬, 양궁 男 2관왕...韓, 전 종목 석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3 04: 58

구본찬(현대제철, 세계 2위)이 남자 양궁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서 프랑스의 장 샤를 벨레동(4위)을 세트 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구본찬은 앞서 단체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인전을 제패하며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구본찬은 1세트 첫 발을 10점 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제대로 감을 잡았다. 연속 10점을 쏘며 1세트를 30-28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구본찬은 2세트도 28-26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하며 2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구본찬은 3세트를 29-29로 비기며 세트 점수 5-1로 크게 앞섰다. 
구본찬은 4세트서 28-29로 석패하며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구본찬은 5세트서 27-26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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