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도전' 구본찬, 슛오프 끝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3 04: 27

구본찬(현대제철, 세계 2위)이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세트 점수 5-5(29-29 28-28 29-29 27-26 28-29)로 비긴 뒤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서 9-8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하는 구본찬은 결승서 프랑스의 장 샤를 벨레동과 금메달을 다툰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구본찬과 엘리슨 모두 29점을 기록하며 승점 1을 나눠가졌다. 2세트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8-28로 비기며 승점 1씩 획득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29-29를 기록하며 세트 점수 3-3으로 맞섰다.
승부의 추는 4세트서 기울었다. 엘리슨이 8점으로 흔들리자 구본찬은 10점 정중앙에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발은 엘리슨이 9점, 구본찬이 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째 발서 엘리슨이 9점에 그친 반면 구본찬은 10점을 쏘며 27-26으로 승리했다.
구본찬은 마지막 5세트서 28점을 쐈지만 엘리슨이 29점을 기록하며 패배,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엘리슨이 먼저 나와 8점을 쏜 반면 구본찬은 9점을 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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