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슛오프 끝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3 03: 45

구본찬(현대제철, 세계 2위)이 천신만고 끝에 남자 양궁 개인전 준결승에 올랐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서 타일러 워스(호주)와 세트 점수 5-5(26-28 30-27 27-29 30-27 26-26)로 비긴 뒤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서 승리했다.
구본찬은 1세트 마지막 발이 8점에 그치며 26-28로 패했다. 2세트는 완벽했다. 3발 모두 10점을 쏘며 30-27로 승리했다. 하지만 3세트를 27-29로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텐텐텐으로 또 위기를 넘겼다. 구본찬은 4세트 3발을 30점 만점을 쏘며 30-27로 이겼다. 마지막 5세트는 살얼음판이었다. 구본찬은 9점 8점 9점으로 2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도 26점에 그치며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구본찬은 마지막 회심의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9점에 그친 워스를 힘겹게 따돌렸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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