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로 인해 부항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 한의사협회는 부항의 장단점까지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자료도 배포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펠프스를 통해 관심이 높아진 부항에 대해 설명했다. 한의사협회는 "부항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는 대표적인 시술 중 하나로서 흔히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면서 "부항시술은 근육 내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소 교환능력을 높여 근육통을 완화시키며, 요산과 젖산의 분해를 도와 근육의 피로도를 빠른 속도로 줄여주고 근육의 단축이나 이완에 의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보이기에는 쉬워 보이는 시술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만만찮은 부작용도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사의 전문적인 처치에 의한 시술이 아니면 치료 예상 범위 이상의 심각한 혈관 파열이나 근육 손상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관찰하는 무면허의료행위를 통한 부작용 사례 중 하나가 부항시술 부작용일 정도. 또한 무면허의료업자의 비위생적인 부항시술로 인해 각종 감염사고가 유발되기도 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김한겸 홍보이사는 “펠프스의 부항이 화제가 된 후 한의원에서 부항의 효과를 물어보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밝히며 “부항이 효과가 좋으면서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보여서인지 무면허의료업자들이 많이 행하는 시술 중 하나인 동시에 또한 부작용 사고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처치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처치를 받아야 안전하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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