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프3' 육지담vs제이니, 역대급 '디스배틀' 기대해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13 06: 51

"제가 육지담 언니를 '밀당'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 래퍼들의 살벌한 일대일 디스 배틀이 시작됐다. 기존 멤버 케이시가 일대일 배틀에서 최종 탈락하고 새 얼굴 애쉬비와 쿨키드가 합류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1화부터 앙숙을 자처한 육지담과 제이미는 여전히 서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제 무대 위에 올라 실력으로 승자와 패자를 가릴 차례다.
12일 오후 방송된 Mnet(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일대일 배틀 미션과 최종탈락자 선정, 중간 투입 래퍼의 소개, 일대일 디스 배틀 파트너 선정 등 풍성한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았다.

일대일 배틀에서 최종 탈락자로 케이시가 부재한 가운데, 다시 모인 도전자들은 MC 양동근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 그간 제작진이 중간 투입 래퍼를 뽑기위해 치열한 서바이벌을 진행했다는 것. 해당 서바이벌에서 최종 승리를 거둬 새롭게 합류한 래퍼는 애쉬비 쿨키드였다. 그가운데 쿨키드의 여유로운 자기소개 사이퍼는 도전자들의 긴장감을 배로 높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한 이들은 따로 있었다. 바로 방송말미 다음주 일대일 디스 배틀 미션이 시작될 것을 예고한 가운데 배틀 상대로 맞붙게된 제이니와 육지담이었다. 
이날 제이니는 일대일 디스 배틀 미션 파트너를 정하는 첫 번째 순서를 부여받았다. "저랑 붙고 싶은 분이 많을 걸요"라는 제이니의 말은 적중했고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미료, 전소연, 육지담, 자이언트 핑크, 하주연, 그레이스, 그리고 새로 합류한 애쉬비였다. 2명의 도전자를 제외하고 모든 래퍼가 제이니에게 '한 수 알려주겠다'며 나선 것. 
살얼음장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정작 제이미는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차라리 많이 나오는게 좋다. 내가 고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이니가 고른 디스배틀 상대는 예상한 것처럼 육지담이었다. '언프리티 랩스타3' 1화부터 육지담의 태도를 지적하며 "랩이 아닌 겉모습만 치장하는 것 같다"고 비판한 제이미. 그는 이날도 육지담을 디스 상대로 고르며 "앞에 있으니까 굉장히 거슬리네요"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도 개의치 않았다.
그렇다고 물러설 육지담이 아니었다. 육지담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별로 신경도 안 쓴다"며 "저는 1화부터 제 미션을 잘 해냈고 상승세를 보이는데 제이니는 바닥을 치고 있지 않느냐. 날 눌러버리고 싶었을 거다"고 받아쳤다.
방송 말미, 다음주 '언프리티 랩스타3'의 디스배틀 무대가 맛보기로 공개된 가운데 육지담에게 손가락질 하며 살벌한 랩을 펼치는 제이니와 그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투머치'로 꾸미고 등장한 육지담의 독기 가득한 눈빛이 공개돼 시청자의 기대감을 배로 높였다.
'언프리티 랩스타3'의 공식 앙숙이 된 육지담과 제이니 중 최후에 웃을 래퍼는 누군지, 그리고 프로듀서 쿠시의 음원을 쟁취한 '최우의 랩스타'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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