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이 또 하나의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김종현(31, 창원시청)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209.5점을 쏜 헨리 융헤넬(독일)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키릴 그레고리안(러시아)이 187.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현은 첫 발에서 만점에 가까운 10.8점을 쏘며 출발이 좋았다. 김종현은 31.8로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김종현은 2라운드까지 62.9로 3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부터 제일 못 쏜 선수는 그대로 탈락하게 된다. 김종현은 7라운드까지 꾸준히 3위를 지켜 동메달을 확보했다. 그레고리안이 9.6점을 쏜 사이 김종현은 10.8점을 쏴서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3발을 남겨둔 상황. 김종현은 0.7점 차이로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김종현이 다음 발에서 9.9점을 쏘면서 공동 2등이 됐다. 두 선수는 슛오프 한 발로 은메달을 가렸다. 김종현은 10.9를 쏘면서 극적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