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극적으로 9연승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2일 잠실 NC전에서 9회말 박용택의 끝내기 2루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구단 통산 3번째 9연승을 달성했다. LG는 1997년 9월 10일 잠실 해태전부터 9월 23일 잠실 한화전까지, 그리고 2002년 6월 6일 무등 KIA전 더블헤더 1차전부터 6월 19일 문학 SK전까지 9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번 9연승은 5168일 만이다.
LG는 시즌 전적 49승 52패 1무로 5할 승률 회복에 3승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힘든 경기를 선수들이 멋지게 승리했다. 우규민 선수는 잘 던져 주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정현욱 선수가 잘 마무리 해줬다. 박용택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 고생했다”며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도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좋은 경기 이어갈수 있는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LG는 선발투수로 허프를 예고했다. 삼성은 정인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