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평범' 오타니,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2 22: 42

 투타 겸업을 하는 일본프로야구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1경기 삼진 3개를 당했다.
오타니는 1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연장 11회까지 치른 경기에서 6타석 4타수 무안타 2볼넷 3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니혼햄은 연장 11회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

오타니는 1회초 2사 후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4번 나카타 쇼의 투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나카타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2 동점인 5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3 동점인 7회초 2사 후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연거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몸쪽 높은 132km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1번 니시카와 하루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타니 앞에서 2번 스기야 겐시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연장 11회초도 마찬가지였다. 1사 후 니시카와가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2번 스기야가 또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145km 슈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경기 전까지 라쿠텐전에서 타율 0.391 2홈런 10타점 5삼진으로 강했다. 이날 삼진 3개를 당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1일 세이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343(201타수 69안타)으로 떨어졌다. 현재 16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본업인 투수로는 17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2.02 14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오른손 물집이 터져 후반기에는 타자로만 출장하고 있다. 투수로는 지난 7월 24일 오릭스전에서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이 전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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