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넥센전 10연패를 드디어 끊어냈다.
KIA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주찬의 2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어 8-2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4월 17일 광주 경기부터 이어진 넥센전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고척돔에서도 7연패 끝 첫 승을 거뒀다.
선발 박준표가 2이닝 1실점으로 일찍 교체됐지만 최영필이 3이닝 1실점, 고효준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임창용이 9회 1사 만루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경기 리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김주찬이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날도 달아나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신종길이 3안타를 기록했고, 강한울과 노수광을 대신해 교체 출장한 윤정우가 2안타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기태 KIA 감독은 넥센전 연패 탈출에 대해 "투타에서 모두 잘해줬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