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더블U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4위를 지킨 SK의 김용희 감독이 선발 켈리 등 승리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초반부터 야금야금 점수를 낸 타선의 힘을 묶어 9-5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하고 한숨을 돌린 SK는 52승54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자력으로 지켰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발 켈리가 2회 빗맞은 안타 등으로 3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 152km 직구에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위력적이었다"라고 켈리의 역투를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비록 타격에서는 대량득점을 얻지 못했지만 주자가 나갔을 때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했던 것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한 박승욱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첫 더블U매치 2연전 승리에 대해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더블U매치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K는 13일 인천 롯데전에 임준혁을 선발로 예고해 3연승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