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박준표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준표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하루 휴식을 받은 헥터의 대체 선발로 나선 박준표는 짧은 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박준표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후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택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팀이 2회초 3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나며 박준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박준표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박준표는 박정음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준표는 박정음이 2루를 훔쳤으나 임병욱, 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박준표는 6-1로 앞선 3회 최영필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33개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불펜은 다 나간다고 보면 된다"며 불펜 총력전을 시사한 바 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