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투수 구창모가 첫 선발 등판에서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구창모는 12일 잠실 LG전에서 6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구창모는 1회초 박석민의 3점 홈런으로 지원을 받은 채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손주인에게 볼넷을 범해 무사 1루가 됐다. 하지만 박용택을 1루 땅볼로 잡았고, 2사 2루에서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말에 흔들렸다.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이형종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1사 1 ,3루에서 양석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1사 2, 3루로 몰렸고, 임훈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서 김용의를 2루 땅볼로 처리해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구창모는 3회말 첫 타자 손주인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김성욱의 점프 캐치에 힘입어 좌익수 플라이가 됐다. 박용택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는데, 유강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했다. 그러자 NC는 투수 교체를 결정, 구창모를 내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식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정성훈을 2루 플라이로 잡아 구창모의 주자를 묶었다. NC는 3회까지 3-2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