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달의 연인', 소녀시대 아닌 배우 서현의 기특한 도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2 18: 40

‘달의 연인’ 서현의 매력만점 캐릭터가 공개됐다. 그간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걸크러쉬 매력을 과시할 서현에 기대가 쏠린다.
서현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에서 후백제 마지막 공주 우희 역을 맡는다.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로 개늑대 4황자 왕소 역은 이준기가, 고려로 타임슬립하는 운명의 여인 해수는 이지은(아이유)이 연기한다. 이들 외에 강하늘, 홍종현, 엑소 백현, 남주혁, 지수, 소녀시대 서현, 성동일, 김성균,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달의 연인'이 특별한 이유는 캐릭터들이 살아 숨쉰다는 점인데, 그 중에서도 눈길을 모으는 것이 바로 여성 캐릭터들이 절대 나약하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서현이 연기한 우희는 후백제 견훤의 넷째 아들 ‘금강’의 살아남은 유일한 핏줄로, 가족과 나라를 잃은 뒤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고려황제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악착같이 버텨낸 인물이다.
모션 포스터 속 ‘이 순간만큼은 백제의 딸이 아닌 당신의 반려야’라는 카피처럼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싹트는 사랑에 고뇌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무거운 책임감을 버텨내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또한 우희는 자신의 마음 속에 지닌 다른 목적을 위해 기생이 됐기 때문에,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 소녀시대의 멤버이기도 한 서현은 걸그룹 활동 뿐을 통해 다져온 춤실력을 발휘,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고.
특히 서현은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 쟁쟁한 뮤지컬 주연을 맡으며 노래, 춤, 연기 삼박자 뿐만 아니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뮤지컬과 드라마를 통해 탄탄히 쌓아온 연기 실력과 존재감을 '달의 연인' 속 강인한 여인 우희를 통해 얼마나 제대로 발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달의 연인'은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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